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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6

홍김동전 놓친 KBS, 배 좀 아플지도? 도라이버의 귀환

짧은 순간에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예전엔 즐겨보던 예능이 어느새 사라져버린 경우를 마주하곤 합니다. “홍김동전”도 그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더 이상 공중파 KBS에서 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죠. 그렇지만 상심하기엔 이릅니다. 오늘날 다양한 OTT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사랑하던 프로그램이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넷플릭스에선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같은 신박한 예능 프로그램이 선보여지고 있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한층 풍성한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OTT 시대에 찾아온 미디어 대전환과 함께, 넷플릭스가 어떻게 제작자와 창작자를 우선시하며 급부상했는지, 그리고 “홍김동전”의 정신을 잇는 “..

사탄의 베이비시터 - 킬러 퀸(2020) - 뇌절이 아쉽다.

악마의 주술에서 살아남은 후 2년, 사건의 충격으로 잦은 악몽에 시달리는 콜은 학교에서도 미친놈 취급을 받으며 아무런 친구도 없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 그나마, 콜을 믿어주는 건 옆집에 사는 멜라니 뿐이다. 어느 날, 학교에 분위기가 묘한 여학생 피비가 전학을 오고, 무언가 분위기가 수상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콜은 멜라니 와 몇몇 친구 무리들과 하룻밤 여행을 가게되는데, 그 곳에서 죽었던 자들이 살아돌아오고 콜은 또다시 주술의 희생자가 되어 쫒기는 처지가 된다. 넷플릭스 추천 목록을 검색하면 언제나 나오는 그 영화, 맥지 감독의 '사탄의 베이비시터'가 돌아왔습니다. 무려 '킬러 퀸' 이라는 부제까지 달고 말이죠. 1편 '사탄의 베이비시터'가 반응이 굉장히 좋았던 만큼, 2편도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는데요..

사보타지(2014) - 시작부터 끝까지 허세만 가득하다.

오늘 또 한 명의 특수요원이 살해됐다! 마약검거반 특수부대 최정예 팀 브라보! 애틀랜타 거대 마약 조직을 급습하는 위험한 작전 수행 중 거액의 현금이 보관된 금고를 비밀리에 습격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교전 중 팀원 한 명이 사망하고, 빼돌린 천만 달러까지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다 결국 리더 존 브리쳐(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다시 팀원들을 소집하게 되고 팀 브라보의 재결합 축하파티가 열린 그 날 밤 팀원 파이로(맥스 마티니)가 잔인하게 살해 당한다 숨 쉴 틈도 없이 그 이튿날, 또 한 명의 팀원 넥(조쉬 홀로웨이)마저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정체 모를 적으로부터 팀원들의 목숨이 위협받는 전대미문의 사건! 이 사건을 맡은 담당형사 '캐롤라인'은 자신을 적대시 하고 협조하지 않는 브라보 팀원들로 인해 난항을 ..

블러드샷(2020) - 화려하지만 실속은 없는.

가장 강력하고 새로운 슈퍼 히어로의 탄생! 아내와 함께 휴가를 보내던 특수 부대원 ‘레이’(빈 디젤)는 정체불명의 적에게 납치되어 살해당한다. 혈액 속에 수많은 나노봇을 주입하는 최첨단 프로젝트 블러드샷을 통해 부활한 레이. 놀라운 치유력과 가공할 만한 파워의 슈퍼 히어로로 업그레이드된 레이는 아내를 죽인 놈을 찾아 무차별적인 복수의 질주를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이 진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거짓임을 깨닫게 되는데… 복수의 시작, 액션의 끝! 2020년 액션 블록버스터의 최종 진화를 확인하라! 바야흐로 코믹스 원작 영화의 전성시대입니다. 마블과 DC라는 두 업계의 거물들을 필두로 다양한 중소 기업들의 만화 원작들도 줄줄히 영화화 소식이 들려오고 있죠. '샌드맨' 이라던지, 뭐 미국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의..

뻔하고 유치하지만, 보다보면 정이 든다. ‘루저스’

넷플릭스 영화추천 – 뻔하고 유치하지만, 보다보면 정들어 있는 영화 ‘루저스’ 를 소개하기에 앞서, 이 한 마디는 하고 가야겠다. 이 영화, 재미없다. 아니, 솔직히 영화적 완성도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시간을 때우기 위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겐 이만한 영화가 없다. ‘머리가 복잡하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시간 때우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도전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뭔가 최소한의 재미와 영화적 완성도가 중요하다면, 이 영화는 넘어가시길. 스포일러 주의 시놉시스 클레이, 잰슨, 로크, 푸치, 쿠거, 이 미국 특수 부대 소속의 5인조 엘리트 팀은 수색과 파괴 임무를 띄고 볼리비아의 정글로 파견된다. 하지만 곧, 자신들이 '맥스'라고 알려진 내부자의..

짜릿한 배우들의 앙상블. 영화 ‘나이브스 아웃’

다들 그런 경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문화 생활을 좀 하려고 넷플릭스에 들어갔지만, 대체 뭘 봐야 할 지 모르겠어서 결국 아무것도 안 보고 유튜브로 넘어간 경험. 마치 풍요 속의 빈곤처럼, 너무 많은 콘텐츠의 홍수 속에 선택장애를 갖게 되는 그런 경험. 그래서 결국 돈이 아까워지는 그런 경험. 그런 경험을 최소화하고자 넷플릭스 추천글을 주기적으로 써 볼까 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로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영화 ‘나이브스 아웃’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감독을 보고 당황하지 말자. 비록 이 감독의 전작이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라는 빅 똥이기 때문에 시네필들이 흠칫 할 수 있지만, 또다른 개꿀잼 영화 ‘루퍼’를 그 전에 만들었던 양반이다. 나이브스 아웃이 잘 뽑힌 걸 보면 퐁당퐁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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