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순간에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예전엔 즐겨보던 예능이 어느새 사라져버린 경우를 마주하곤 합니다. “홍김동전”도 그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더 이상 공중파 KBS에서 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죠. 그렇지만 상심하기엔 이릅니다. 오늘날 다양한 OTT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사랑하던 프로그램이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넷플릭스에선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같은 신박한 예능 프로그램이 선보여지고 있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한층 풍성한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OTT 시대에 찾아온 미디어 대전환과 함께, 넷플릭스가 어떻게 제작자와 창작자를 우선시하며 급부상했는지, 그리고 “홍김동전”의 정신을 잇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