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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뒷면에 숨겨진 이야기, 히든 피겨스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후기정말 오랜만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하나를 소개해 봅니다. 바로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라는 작품인데요, 제목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진짜 “숨겨진 인물들”이 굉장히 큰일을 해냈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먼저, 히든 피겨스는 2016년에 개봉한 실화 영화입니다. 당시 미국은 소련과 우주 경쟁에 한창 불을 지피는 중이었고, NASA가 인재를 모아 로켓과 궤도 계산에 열을 올리던 시기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남들보다 뛰어난 수학 실력과 프로그래밍 지식을 갖추고 있었기에, NASA 내 중요한 프로젝트에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 영화 속 주인공 삼인방캐서린 존슨 (타라지 P. 헨슨 분) : 궤도 계..

충섭씨, 원래 이런 사람이었어? 영화 귀공자

[영화 귀공자 후기] 김선호의 선과 악이 공존하는 유니크 마스크 재발견  쿠팡플레이에서 영화 ‘귀공자’를 보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특히 ‘귀공자’라는 제목과 배우 김선호의 출연 소식이 합쳐지니, 과연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했거든요. 비록 늦게 보긴 했지만, 최근 폭싹 속았수다에서 너무 예쁘게 웃던 김선호의 모습에서 킬러를 찾기 어려웠기에, 더욱 궁금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김선호의 선과 악이 공존하는 유니크한 마스크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존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그의 새로운 모습이 ‘귀공자’ 안에서 펼쳐지는데, 그 묘한 양면성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1. 김선호의 양면성, ‘귀공자’에서 빛나다김선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주로 ..

귀엽고 무해한 영화가 필요하다면, 스윙걸즈!

스윙걸즈 재개봉! 굿즈와 함께 다시 만나는 유쾌한 힐링 영화짧고 분주한 하루 속에서도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만큼 매력적인 일이 어디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팍팍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영화가 재개봉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스윙걸즈(Swing Girls). 이 영화가 선사하는 밝은 기운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굿즈 이야기도 놓치지 마세요. 영화 자체가 주는 행복감과 더불어, 재개봉 기념 굿즈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면 그 즐거움이 두 배가 되니까요. 영화를 다시 보게 된 배경: 단순한 코미디 그 이상처음 이 영화를 접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편안하고 귀여운 코미디 영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감상을 조금 더 특별하..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 프렌즈를 보세요

TV 시트콤의 역사를 거론할 때, '프렌즈'만큼 강력한 존재감을 지닌 작품은 흔치 않습니다. 작은 웃음과 일상적인 에피소드로 시작했지만, 이 작품은 무려 30년간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한두 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 오프닝 노래만 흘러나와도, 우리는 마치 오래된 친구와 재회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죠. 그중에서도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을 부담 없이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야말로 프렌즈의 최고 매력입니다. 요즘같이 사회생활이 힘든 시기에는, 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별다른 감정 소모도 없이 웃게 되죠. ## '프렌즈'로 찾아낸 공감 포인트프렌즈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시트콤으로, 뉴욕에서 함께 살아가는 여섯 명의 청춘이 겪는 일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

에스파 아니고 영화 위플래쉬입니다

영화가 때론 우리에게 무거운 고민을 안겨준다는 사실은 이미 익숙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기도 하죠. 오늘 소개할 영화 '위플래쉬'는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재해있던 열정과 집착을 동시에 들춰내며, 한편의 강렬한 드럼 연주 같은 통찰을 줍니다. 이제부터 그 숨겨진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보려 합니다. ## 영화 소개 및 개요영화 '위플래쉬'는 2014년 개봉 이후 '음악 영화'라는 장르적 요소와 함께, 심리 드라마로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야기는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재즈 드러머의 꿈을 꾸는 앤드류(마일스 텔러 분)와 그를 혹독하게 지도하는 플레처 교수(J.K. 시몬스 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단순히 ‘성공 스토리’나 ‘스승과 제자 이야기’에 멈추지 않고, 인간이 가진 ..

폭싹 속았수다, 참 재밌수다

여러분은 혹시, 낯선 말 한마디가 온종일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전혀 들어본 적 없는데도 이상하게 정겹고, 어느새 따라 말하게 되는 그 한마디야말로 언어가 가진 묘미일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로 그런 매력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제주 방언과, 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감동과 웃음을 담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다룰까 합니다. 짧은 순간에도 삶의 에너지를 전달해 주는 한마디, 그리고 그 속에 깃든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드라마의 배경과 주제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자, 독특한 전통과 문화를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하늘길이 활짝 열리고,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오는 제주의 모습이 만들어지기 전, 1960년대의 제주는 어..

한국 애니메이션 월클 될 수 있습니다! [퇴마록]

‘퇴마록’이라는 한 단어만 들어도 마음속에 짜릿함이 스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우혁 작가가 만들어낸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 그리고 강렬한 장면들은 국내 장르문학 팬들에게 오랫동안 깊은 인상을 남겼죠. 이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직접 본다면 어떨까요? 이번에 출시된 퇴마록 애니메이션은 바로 이러한 기대감을 멋지게 실현한 작품으로, 원작 팬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청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퇴마록 애니메이션의 주요 특징과 강점을 심도 있게 살펴보며, 특히 캐릭터와 성우진, 3D 카툰 랜더링 기법, 오컬트 액션 요소의 균형 등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들을 자세히 다뤄봅시다퇴마록 애니메이션은 이우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충실히 반영한 작품입니다. 한국형 오컬트 판타..

홍김동전 놓친 KBS, 배 좀 아플지도? 도라이버의 귀환

짧은 순간에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예전엔 즐겨보던 예능이 어느새 사라져버린 경우를 마주하곤 합니다. “홍김동전”도 그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더 이상 공중파 KBS에서 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죠. 그렇지만 상심하기엔 이릅니다. 오늘날 다양한 OTT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우리가 사랑하던 프로그램이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넷플릭스에선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같은 신박한 예능 프로그램이 선보여지고 있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한층 풍성한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OTT 시대에 찾아온 미디어 대전환과 함께, 넷플릭스가 어떻게 제작자와 창작자를 우선시하며 급부상했는지, 그리고 “홍김동전”의 정신을 잇는 “..

미키 17 - 친절해진 봉준호씨

우리는 가끔 영화를 통해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경험하곤 합니다. 미키 17을 개봉일에 보고 왔습니다.사실 퇴마록을 보고 싶었는데, 이미 모든 시간대를 미키 17이 먹어버렸더군요.그렇게 땡기진 않았는데, 일단 봤습니다. 그리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합니다. 작품에서 주인공 ‘미키’는 중대한 임무를 맡은 우주 탐사선의 익스펜더블로서, 죽음 이후에도 복제 기술을 통해 다시 태어납니다. 다시 말해, 여러 번 죽는 과정을 겪어도 기억과 의식을 이어가며 임무를 마저 수행하게 되는 것이죠. 이 독특한 설정은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질문하게 만듭니다. ‘복제 인간’ 혹은 ‘클론’을 소재로 하는 영화들..

사탄의 베이비시터 - 킬러 퀸(2020) - 뇌절이 아쉽다.

악마의 주술에서 살아남은 후 2년, 사건의 충격으로 잦은 악몽에 시달리는 콜은 학교에서도 미친놈 취급을 받으며 아무런 친구도 없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 그나마, 콜을 믿어주는 건 옆집에 사는 멜라니 뿐이다. 어느 날, 학교에 분위기가 묘한 여학생 피비가 전학을 오고, 무언가 분위기가 수상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콜은 멜라니 와 몇몇 친구 무리들과 하룻밤 여행을 가게되는데, 그 곳에서 죽었던 자들이 살아돌아오고 콜은 또다시 주술의 희생자가 되어 쫒기는 처지가 된다. 넷플릭스 추천 목록을 검색하면 언제나 나오는 그 영화, 맥지 감독의 '사탄의 베이비시터'가 돌아왔습니다. 무려 '킬러 퀸' 이라는 부제까지 달고 말이죠. 1편 '사탄의 베이비시터'가 반응이 굉장히 좋았던 만큼, 2편도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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